불교성전ㆍ5대 수행법 지도서
종단차원 보급…내실 있게 준비
산하 단체들도 현장서 구슬땀

조계종 포교원은 올 한해 ‘신행하며, 실천하는 신도’ 양성을 위한 신행혁신운동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차근히 실행했다.

우선 부처님 핵심 가르침을 담은 21세기 대장경이 될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 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현재까지 전체 목차를 완성하고 이에 걸맞은 성전 발췌 작업을 완료했다. 불자와 다양한 대중이 편하게 읽으며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불교성전은 2021년 발간된다.

신행혁신 대중화를 위한 5대 수행법 지도서와 새로운 전법체계 구축을 위한 ‘포교지도’ 발간 작업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부처님 핵심 가르침을 담은 21세기 대장경이 될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 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불교성전 편찬추진위원회 현판식.
부처님 핵심 가르침을 담은 21세기 대장경이 될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 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불교성전 편찬추진위원회 현판식.

5대 수행법 지도서에는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을 일상에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편찬할 예정이다. 전국의 포교 현황과 지역 자원 등의 내용을 총 망라한 포교지도도 곧 세상에 나온다.

내년 1월 중순 종단 지도자 포럼에서 공식적인 브리핑을 갖고, 포교의 새 지형을 만들어 가는데 전국의 스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포교원 산하 포교신도단체들도 포교에 매진했다.

중앙신도회는 5대 수행법 정착을 위해 수행바라미 정진연수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신도조직 실무자들이 현장서 직접 적용해 신행체계를 잡아나갈 수 있도록 진력했다.

포교사단은 올 상반기 단장 선출 방식 등을 놓고 혼란을 겪었지만, 11대 단장으로 방창덕 단장이 연임하고, 전국 지역단장들의 선거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내년은 특히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방 단장을 중심으로 생동감 넘치는 포교사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해 주목된다.

미래세대 포교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소중한 결실도 있었다.

20년 넘게 청소년 활동을 지원해온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청소년 육성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학 캠퍼스에도 새로운 불교 바람이 불었다. 전국 각 대학에서 불교학생회가 새롭게 창립하고 신입생 유치에도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제7대 포교원은 내년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는다. 미래불교를 밝힐 실질적인 성과들이 따라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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