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상월선원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 어현경 기자
  • 승인 2019.12.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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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1일 상월선원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진행됐다. 김형주 기자
상월선원에서 12월21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진행됐다.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합니다.”

조계사에 이어 위례 상월선원에도 자비와 평화, 상생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트리 다섯 그루가 세워졌다.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12월21일 상월선원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전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상월선원 주지 원명스님(봉은사 주지)과 총도감 혜일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과 이은재 국회의원, 이웃종교를 대표해 김영주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지 원명스님은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크리스마스트리에 상월선원 소원등을 걸고, 온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처님 자비와 사랑과 평화가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전 NCCK 총무는 먼저 이웃 종교 성인 탄생을 축하해주는 불교계에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예수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배려와 협력, 상생과 정의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늘 배려하고 상생하는 종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월선원에 정진 중인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한 김영주 목사는 “깊은 뜻을 품고 정진에 들어간 자승스님이 큰 깨달음을 얻길 바라며 대중 스님 모두 건강하게 정진하길 바란다”며 점등식 참석 대중들과 함께 큰 소리로 “화이팅”을 외쳤다.
 

상월선원을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상월선원을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은 “통합화 화합의 큰 울림을 주는 상월선원 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의미 있다”며 “9명 스님 모두 건강하게 정진해 큰 뜻을 이루고, 부처님 자비와 예수님 사랑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누나 이경진 씨가 함께 했다. 자승스님은 총무원장 재임 당시 이석기 전 의원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경진 씨는 2017년 자승스님 퇴임 법회 때 참석해 직접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 씨는 “불교의 자비와 기독교의 사랑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며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 스님이 무사히 정진을 마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석기 전 의원을 기억해줬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점등식에는 봉은사 어린이합창단이 캐럴 합창을 들려줘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서한 참가자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서한 참가자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박수를 받은 봉은사 어린이합창단.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박수를 받은 봉은사 어린이합창단.

하남=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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