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동지나눔축제 개최
서울 인사동 종각 노량진 등서 팥죽 선물 전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20일 서울 인사동과 종각, 시청, 노량진 등지에서 시민들과 동지 팥죽을 나누는 나눔축제를 열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20일 서울 인사동과 종각, 시청, 노량진 등지에서 시민들과 동지 팥죽을 나누는 나눔축제를 열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그릇이지만 편히 드시고 행복하시라"고 덕담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동지를 맞아 팥죽과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는 12월20일 서울 인사동 등지에서 팥죽과 양말, 염주 등을 나누는 동지나눔축제를 열었다. 북인사동마당에서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시민들에게 팥죽을 나눠주며 한그릇이지만 편하게 드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스님(삼론종 총무원장),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과 국회정각회장 강창일 국회의원, 김조원 청와대불자회장(민정수석),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도 이날 나눔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팥죽과 선물을 나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서울 인사동 동지나눔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팥죽을 나눠주며 덕담을 건넸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서울 인사동 동지나눔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팥죽을 나눠주며 덕담을 건넸다.

종단협은 작은 설날로 여겼던 동지의 아름다운 전통을 잇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산문 밖으로 나가 시민들과 만나는 나눔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서울 인사동 곳곳에서 진행해오던 것을 올해는 종각, 서울시청, 노량진 등지로 확대해 각 종단별로 축제를 마련했다.

인사동에서 팥죽과 양말, 달력 등의 선물을 받은 김선주(67) 씨는 동지 때 빚을 탕감해주고 버선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었다는 것은 오늘 설명을 듣고 처음 알았다스님들이 아름다운 전통을 전해주고, 정성껏 나눠준 팥죽 한그릇에 추운 날씨인데도 마음만은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 북인사마당에서 열린 동지팥죽 나눔축제.
서울 북인사마당에서 열린 동지팥죽 나눔축제.
팥죽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즐거운 표정.
팥죽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즐거운 표정.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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