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불교출판문화상 · 올해의 불서 10’ 시상식
총무원장 원행스님 “종이책 위기를 기회로 삼자”

박범훈의 '불교음악 여행'를 펴내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된 불교신문사를 대표해 여태동 출판부장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박범훈의 '불교음악 여행'을 펴내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된 불교신문사를 대표해 여태동 출판부장이 수상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스님)가 주관하는 ‘제16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 시상식이 지난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마음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강명희 지음 담앤북스 펴냄)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정진원 지음 조계종출판사 펴냄)>과 <송광사 사찰숲(전영우 지음 모과나무 펴냄)>이 선정됐다.

수향번역상은 <열반종요(원효 지음 박태원 옮김 세창출판사 펴냄)>, 붓다북학술상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감수한 <백곡 처능, 조선불교 철폐에 맞서다(자현스님 지음 조계종출판사 펴냄)>가 수상했다.

이와함께 불교신문사가 펴낸 <박범훈의 불교음악여행>(박범훈 지음)과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변택주 지음 권용득 그림 불광출판사 펴냄)>, <불교인문주의자의 경전 읽기(일지스님 지음 어의운하 펴냄)>, <영산재(법현스님 지음 운주사 펴냄)>, <처음 만난 관무량수경(김호성 지음 동국대출판부 펴냄)>도 ‘올해의 불서 10’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입선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수향번역상은 출판사와 번역자, 붓다북학술상은 출판사와 저자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날 수상 도서들은 사찰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 및 보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과 팔만대장경을 만든 우리민족의 뛰어난 인쇄술의 보여주는 한편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출판물이라 할 것”이라며 “종이책이 위기라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불교출판을 활성화 해 주시고 오늘 불교출판상 수상자들과 불교출판인 관계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불교출판문화협회장 지홍스님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27개 출판사, 93종의 책이 응모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며 “여러분들이 만드는 책 한권 한권이 세상을 밝히는 보살의 방편임을 기억하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롭게 그 뜻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불교출판협회장 지홍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교출판협회장 지홍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상식 이후 불교출판상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시상식 이후 불교출판상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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