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총림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12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활동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종회 총림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12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활동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 총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중앙종회 총림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12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활동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총림제도개선특위는 출가자 수 감소로 인한 학인 스님 부재로 총림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곳이 생겨나고 총림 방장의 주지 추천권에 따른 부작용에 따른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총림 지정과 해제 등에 따른 문제를 논의하기 앞서 총림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중앙종회의원 각성스님은 총림이 갖춰야할 구성 요건이나 숫자 등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총림이 왜 존재하고 무엇을 위해 운영되는지부터 살펴야 한다총림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그에 따라 총림 구성 요건과 임회의 역할 등에 대해 차차 논의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림제도개선특위는 월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전체적인 제도 개선을 논의키로 했다. 직접 당사자인 총림 임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1172차 회의에서 임회 구성원이 되는 중앙종회의원들을 초청해 대중 공의를 수렴할 예정이다.

총림 구성 요건, 방장 및 주지에 관한 사항, 총림 직제에 관한 사항, 임회의 역할과 권한 등 4개 주제로 총림제도의 종책방향을 검토하고 실질적 운영을 위한 <총림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총림제도개선특위는 지난 11월 열린 제217회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총림실사특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림제도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각 총림의 중앙종회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선광스님이 맡았으며 총 11인으로 구성했다. 간사는 각성스님이, 위원으로는 이암스님, 정범스님, 만당스님, 설암스님, 일화스님, 진각스님, 보운스님, 묘장스님, 대진스님이 참여한다. 활동기한은 202011월 중앙종회 정기회까지다.

위원장 선광스님은 시대를 반영하고 실제 운영에 적합한 총림 제도를 개선을 위해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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