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경감사업 일환으로…다리 도로도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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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12월4일 미얀마 뽀도무마을에서 대피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재단이 태풍, 홍수 등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주민들을 위해 자비행을 펼쳤다. 재난 발생시 대피해 생활할 수 있는 대피소와 도로, 다리 등 재난경감시설을 건립한 것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은 12월4일(현지시간) 미얀마 뽀도무마을에서 대피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을 비롯해 뗀나인퉤 미얀마 지역행정부 대표, 민미 뽀도무마을 대표를 비롯해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피소 건립을 축하했다.

재난경감시설 건립은 사회복지재단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국제개발구호 사업으로,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지원으로 지진이나 홍수, 태풍 등 자연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마을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재난위험경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대피소 등이 건립된 마을은 미얀마 에야와디관구 몰레미얀준면 지역으로 강과 바다가 만다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우기가 되면 물이 범람해 매년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새롭게 건립된 대피소는 길이 15m, 너비 10m, 높이 6m 등 50평 규모로 화장실 2칸과 물탱크를 갖추고 있다. 평소 초등학교로 운영되며, 재난 발생시 대피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대피소 내에 담요와 라디오, 구명조끼, 구급약품 등 재난대비 물품을 구비해 활용토록 했다.

대피소와 함께 사회복지재단은 12월3일 비예쭤 마을에서 비가와도 허물어지지 않고 어린이와 노약자도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 다리를 신축했으며, 12월5일 따삐예준 마을에서 도로를 신축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재단이 미얀마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난위험경감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재난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재난과 맞서고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모든 활동과 오늘 준공한 도로와 다리, 그리고 대피소가 여러분들의 든든한 안전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뽀도무마을 대표 민미씨는 “우리 마을에 대피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교육을 받은 내용대로 앞으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적극 대처해 마을의 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뽀도무마을에 건립된 대피소.
따삐예준마을 도로 준공식
비예쭤마을에 신축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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