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12월14일 쪽방촌 이웃에 방한용품 전달
인사동서 3000인분 팥죽나눔…흥겨운 줄타기 공연도 펼쳐

12월14일 인사동 북인사 마당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동지팥죽 나눔 행사.

동지를 일주일 앞둔 지난 12월14일, 인사동 북인사마당과 서울 쪽방촌 일대에서 ‘2019 나눔과 베풂, 새 희망의 동지’ 행사가 열렸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반갑다연우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쪽방촌 이웃들을 위한 팥죽 나눔으로 시작됐다.

봉사단은 쪽방촌상담소 도움으로 홀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용품과 팥죽 2500개를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집은 직접 찾아다녔다.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하는 시민들.

같은 날 오후,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는 권원태 연희단의 신명나는 줄타기 공연이 열렸다. 관광객은 물론 나들이 나온 많은 시민들은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에 추위도 잠시 잊은 채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이어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불자가수 주병선 등이 배식에 참여해 3000인분의 팥죽 나눴다.

이날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어두움과 밝음이 교체하는 시기를 동지라고 한다, 새해를 밝고 힘차게 시작할 수 있길 기원하겠다”며 나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도 “올해 수고하신 우리 시민 여러분들에게 기운 내시라고 이렇게 동지팥죽을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팥죽 3000인분은 1시간이 채 안 돼 바닥을 보였다. 새해 소원 및 가훈 쓰기, 새해달력과 복조리를 받기 위한 체험부스에도 줄이 끊이질 않았다.
 

이기흥 회장과 봉사자들.
팥죽 나눔에 함께한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강난희 여사.

한편 올해 동지행사에는 서울특별시, 제너시스비비큐그룹, 본죽, 동국대 생활협동조합 등을 비롯해 봉은사, 도선사, 화계사, 화엄사, 한마음선원, 남해 보리암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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