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갑 포교사에 포교원장상
모범 포교사들 격려
무소유실천운동 기금도 전달

12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12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전진대회.

“포교사로서 부처님 정법을 수호하고 교단을 외호하겠습니다.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정진하겠습니다. 고통 받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12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서울지역 500여 포교사들의 우렁찬 다짐이 지하공연장에 쩌렁쩌렁 울렸다. 이날은 올 한해 포교 최일선에서 힘써온 서울지역 포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해를 되돌아보며 화합을 다지고 포교 원력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날, 조계종 포교사단 서울지역단(단장 정청현)이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방창덕 단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포교사단장상 수상자들.
정청현 서울지역단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지역단장상 수상자들.
신도국장 혜안스님이 디지털대학장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지역 포교사들은 올 한 해 포교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애쓰셨다”면서 “이 모든 성취는 옆에 있는 도반들이 있어 가능했으며, 모두가 함께 서로를 향해 마음을 모으고 화합하고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교원에서는 포교 활성화와 미래불교를 열기 위해 신행혁신 운동으로 5대 수행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며 “계율수행, 경전을 읽으며 그 뜻을 음미하는 간경수행, 부처님 공덕을 생각하는 염불수행, 내가 본래 부처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참선수행, 육바라밀을 실천해 중생을 이롭게 하는 보살행을 뜻한다. 이렇게 수행하는 삶, 수행하는 종단을 만들어 간다면 한국불교와 우리 사회 미래는 저절로 환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진대회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각 팀의 장기자랑 공연.
김주석, 주숙자 24기 포교사가 포교원장 지홍스님에게 포교사의 다짐을 낭독하는 모습.

10대에 이어 11대 단장을 역임한 정청현 서울지역단장은 “지난 1년 동안 포교 일선에서 심혈을 기울이며 불법 홍포에 진력해온 여러분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답게 얼굴을 마주보며 포교 원력의 재충전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포교사의 기본은 수행과 소통, 화합과 실천행이 몸에 배이도록 하는 것이다. 2020년 서울지역단 집행부는 더욱 건강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범적으로 활동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지역 포교사들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방창덕 포교사단장도 “내년은 포교사단 창립 20주년이다. 20살의 청년 포교사단을 위해 많은 일을 기획하고 있다”며 “5000여 포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는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탁마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역단은 무소유실천운동 기금도 전달했다. 새터민 후원금으로 100만원,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전개하고 있는 ‘아이연탄맨’ 연탄나눔에 100만원,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에 100만원 등 총 300만원을 후원했다.
 

포교사의 노래.

이날 행사에서는 남다른 포교 원력으로 현장에서 힘쓴 포교사들에게 공로상도 수여됐다.

포교원장상은 서부총괄지역봉사팀 이은갑 포교사가, 포교사단 총재상은 동부총괄지역봉사2팀 김상복 포교사가, 디지털대학장상은 직할총괄홍보팀 양혜원 포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또 포교사단장상은 동부총괄군2팀 윤명선, 서부총괄교정교화팀 최봉란, 북부총괄어린이청소년팀에 백영미 포교사가, 지역단장상은 남부총괄군1팀 박중호, 남부총괄통일포교팀 신은미, 서부총괄군1팀 박자용, 북부총괄군2팀 김준식, 북부총괄군3팀 이석영 포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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