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실천하고 세상 떠난 한 불자…“미얀마 아이들 깨끗한 물 마실 수 있길”
자비실천하고 세상 떠난 한 불자…“미얀마 아이들 깨끗한 물 마실 수 있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12.1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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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어려운 아이들 돕고 싶다”는 고인 뜻 받들어
미얀마 양곤 등 6개 사원·학교에 정수시설 설치사업 완료
각종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는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자비를 실천하고 세상을 떠난 한 불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로터스월드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미얀마 양곤 등지 6개 사원과 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했다. 마잉 난나니 사원학교 학생들이 정수시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각종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는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자비를 실천하고 세상을 떠난 한 불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로터스월드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미얀마 양곤 등지 6개 사원과 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했다. 마잉 난나니 사원학교 학생들이 정수시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염된 물을 마시며 각종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는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자비를 실천하고 세상을 떠난 한 불자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한 불자의 원력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던 미얀마 양곤 등지의 6개 사원과 학교에 정수시설을 지원·설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4516명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1211일 밝혔다.

보시행을 펼친 고인은 생전에 미얀마 등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로터스월드 측에 전해왔다고 한다이에 고인의 유지를 받든 유가족들은 로터스월드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미얀마 정수시설 준공을 요청해 이번 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로터스월드는 이와 같은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49재 날(1210) 이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하기로 결정하고, 체계적인 지역조사를 통해 양곤과 바고지역 공립·사원학교 중 식수상황이 열악한 6곳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쉬야따나 사원학교 정수시설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
쉬야따나 사원학교 정수시설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

지원 대상 학교인 먀땡기 사원학교와 짜이끌럿 난나니 학교 등 4개교는 인구 밀집지역인 양곤 서북부 등지에 위치한 곳이다.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이지만, 학교 내 정수시설에 없어 식수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바고지역의 바호시 공립학교 등 2개 학교 학생들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생수를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오염된 물에 노출돼 질병에 시달리는 등 정수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을 확인한 로터스월드는 곧바로 이 곳 6개 사원과 학교에 조성공사를 실시, 고인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을 바탕으로 정수시설을 설치했다. 로터스월드가 설치한 정수시설은 활성탄 정화시설과 자외선 살균소독기 등이 결합돼 있어 오염된 물의 정수나 염분제거,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얀마 아이들의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수시설을 선물받은 짜이끌럿 난나니 학교 교장 나와티스님은 훈훈한 보시를 실천한 한국의 후원자 덕분에 학교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로터스월드가 설치한 정수시설은 오염된 물의 정수나 염분제거,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얀마 아이들의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터스월드가 설치한 정수시설은 오염된 물의 정수나 염분제거,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얀마 아이들의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사장 성관스님은 오염된 물로 인해 고통 받는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뜻 깊은 보시를 실천해 준 고인과 유족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느낀다앞으로도 로터스월드는 교육환경 개선사업, 주민소득 창출사업을 비롯해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정수시설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미얀마지부를 설립한 로터스월드는 정수지원 사업 이외에도 학교 건립 등 미얀마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인 두부공장을 설립해 미얀마 저소득층 청년들의 고용과 농촌 마을 주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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