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포럼
12월11일 제31차 불교포럼이 그랜드엠버서더서울풀만에서 열렸다. 참석 내빈들.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불교포럼121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20121월 출범한 불교포럼은 교계를 비롯해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모임으로 지난 8년 동안 정기적으로 개최돼 왔다. 지난해 11월 제30회 모임 후 1년 간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정지됐다가 다시 시작됐다.

이날 그랜드엠버서더서울풀만에서 열린 제31차 모임에서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불교포럼을 이끄는 김동건 법무법인 천우변호사(불교포럼 상임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회 국회의원이 중용으로 본 수양학을 주제로 한시간 동안 강연했다.

김종회 국회의원은 모든 일에 있어서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게 대할 줄 알아야 한다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늘 공부하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깨달음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고한 유학자, 화석(和石) 김수연(1926~2019) 선생의 아들이기도 한 김종회 의원은 이날 성리학을 비롯해 음양오행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며 모든 사물이 대립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바로 보고 원리를 익혀 지혜를 터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지식, 과학적 원리, 종교적 가르침에는 저마다의 방법론이 있지만 그럼에도 결국 지혜의 문을 통과하는 방법은 하나로 통한다고 볼 수 있다일례로 음양오행의 원리, 즉 미움도 기쁨도 없는 자리, 과하지도 못 미치지도 않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 깨달음을 실천으로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교포럼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삼혜스님, 재무부장 탄하스님, 호법부장 성효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사서실장 송하스님 등 종단 집행부 스님들이 자리했다.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도 자리를 빛냈으며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등 재가 불자도 대거 참석했다. 언론사에서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이선재 BBS불교방송 신임 사장, 선상신 전 불교방송 사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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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럼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왼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오른쪽은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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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국회의원이 ‘중용으로 본 수양학’을 주제로 한시간 동안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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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불교포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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