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에서 5만독 성만 기념 특볍법회 열려
"금생에 10만독 회향하겠다는 원력으로 정진"

서울 봉은사에서 12월8일 금강경 5만독 성만을 기념해 법문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 사진=봉은사
서울 봉은사에서 12월8일 금강경 5만독 성만을 기념해 법문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 사진=봉은사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이 ‘금강경 5만독(讀) 성만 기념 특별법회’가 12월8일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봉행됐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김상훈 신도회장은 법산스님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신도들과 찬탄의 박수를 보내며 5만독 성만을 축하했다.

이날 법회서 법산스님은 <금강경> 독송의 공덕에 대해 설했다. 스님은 2001년 교수들과 사찰순례를 갔다가 스님이 금강경을 조석으로 독송해 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했다는 얘기를 듣고, 10만 독송 원력을 세웠다고 한다.

하루에 10독, 20독을 하며 5만독을 성만한 법산스님은 “금강경은 본래 자성의 청정함을 드러내기 때문에 많은 주석서가 나왔고, 선의 소의경전으로 여겨졌다”며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대로 살면 항상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사리가 확실해진다. 하루를 살더라도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란 생각으로 금생에 10만 독을 마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만독 성만을 축하하는 법회를 열어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금강경 기도 공덕이 봉은사 불사 원만 회향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금강경을 하루 한 독해서 1만독 하려면 30년이 걸리는데, 법산스님이 5만독을 성만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새롭게 발심하게 됐다”며 “우리 불자들도 환희심과 신심을 내서 금강경을 하루에 한 독이라도 해보자고 원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산스님 금강경 5만독 회향을 축하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법산스님 금강경 5만독 회향을 축하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이 법산스님에게 축하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이 법산스님에게 축하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법산스님 금강경 5만 독 성만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기념촬영을 했다.
법산스님 금강경 5만독 성만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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