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보면서 자연스레 ‘명상’도 체험
그림 보면서 자연스레 ‘명상’도 체험
  • 박인탁 기자
  • 승인 2019.12.0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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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임 작가, 12월16~25일 ‘명상화’ 작품전
백순임 작가의 '이슬 속의 만다라' 작품.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상화라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백순임 작가가 12월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명상화 작품전을 연다.

백 작가의 한국화는 수묵으로 고전 진경산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고혹적인 색채의 현대 한국화를 보여준다. 또한 한국화라는 경계를 훌쩍 초월한 것처럼 서양화풍의 그림을 보여줘서 특정장르에 묶여 있지 않고 활달하고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작품을 구상하고 생산해 전달하는 전 과정을 마음의 잡념을 비운 청정심으로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작품을 통해 심원한 명상의 세계가 엿보이도록 배려하는 특수한 작품을 하고 있다.

특히 백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명상화라고 부르며 자신을 명상화 작가라 소개한다. 젊은 시절부터 명상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자신의 삶 안에서 체현해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온 작가는 명상하는 마음으로 붓을 잡고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명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명상화작품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그 작품 앞에서 멈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명상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 그림들을 가리켜 명상화라고 특별하게 부르는 이유는 명상을 더 많이 내 그림들과 나눠 가지고 싶기 때문이라며 산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 구름 같은 사람이 살 때 산은 전설을 품게 된다. 마치 그런 산처럼 나의 그림도 명상의 투명한 기상을 품어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슬 속의 만다라’ ‘, 해를 품다등을 주제로 한 연작 중심으로 작품 1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 작가의 만다라 연작은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도시화된 생활 속에서 바쁘게 살아오며 문득 잊어버리기 마련인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자족감을 작가는 자신의 작품 안에서 충실히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순임 작가는 지난 20185월 미국 네바다주 아시안 문화의 날기념 초대개인전을 비롯해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초대전, 2016년 프랑스·한국 현대미술초대전 등을 열었다.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회화부문 특선, 35회 현대미술대전 회화부문 특선, 36회 현대미술대전 회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산, 해를 품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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