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 염불원은 지난 2일부터 동안거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불교의례와 염불선 수행에 대한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덕숭총림 수덕사 염불원은 12월2일부터 동안거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불교의례와 염불선 수행에 대한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덕숭총림 수덕사 염불원(원장 지만스님)은 기해년 동안거 기간 동안 ‘불교의례와 염불선 수행’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수덕사 황하정루에서 열린다. 12월2일 열린 첫 특강에는 스님과 불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의례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조계종 어산종장 화암스님이 ‘불교의례-염불원 수행 중심으로’를 강의했다.

이어 12월9일 염불 수행의 역사와 방향(동방문화대학원대학 이성운 교수) △16일 종단의례의 표준화 과정과 향후 과제(조계종 의례위원 주경스님) △23일 불교의식, 장단의 이해(동방문화대학원대학 선각스님) △30일 상용의례(산중전통의례 위원장 혜연스님) △1월6일 상용의례(수덕사 염불원장 지만스님) △13일 종단표준 우리말 의례 강의 및 실습(화암스님) △20일 어산작법의 기초 실습 △28일 생전예수재 및 수륙재(동방대학원대학 이성운 교수)를 강의하며 2월3일 마지막 강의는 덕숭총림 방장 달하스님의 염불과 선수행 주제 특강이 진행된다.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은 “수덕사는 선지종찰로서 많은 다례와 의례가 있어 전통 산중의 염불의식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전통을 더욱 보강해 지켜나갈 것이며 종단의 표준의식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여 산중 정서에 맞게 정착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덕사 염불원장 지만스님은 “염불은 강을 건너는 배이고, 근심걱정을 끊어버리는 도구고, 부처가 되고 조사는 되는 바른길이며 언제든지 안심하고 이 세상을 편안히 살 수 있는 길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염불 속에 들어있다고 육조 혜능대사가 말씀하셨다”며 “강의를 잘 듣고 일상에서 늘 염불이 함께하는 생활불교의 불자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덕사 염불원에는 기해년 동안거를 맞아 8명의 스님들이 방부를 들이고 수행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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