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신도조직 확대’ 임원연수
젊은세대 포교 방편 머리 맞대고 토론
이기흥 회장 ‘불자 자세’ 강연도

지난 11월30일부터 1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신도조직 확대 임원연수 및 간담회.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신도조직 확대 임원연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1월30일부터 1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2019 신도조직 확대 임원연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4년간 각 지역에서 진행했던 ‘권역별 교구신도회 간담회’의 일환으로, 올해 교구 신도회 뿐만 아니라 신도단체도 참석 대상을 확대해 조직 간 유대관계를 개선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연수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 신도국장 혜안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 교구신도회 및 신도단체 임원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입재식,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구성된 강의를 들었다.

유영주 행복나눔125 부장이 ‘덕분에 행복한 감사 나눔’을,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불자의 자세’를 각각 강의했으며 혜명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성기홍 박사의 걷기운동과 건강한 삶,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장의 모금 교육과 조별 토론 및 발표 등이 진행됐다.

중신회에 따르면 유영주 강사 강의에서는 감사 표현의 중요성과 일기 쓰기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혜명스님 강의에서는 “내일이 아닌 현재 자신의 삶”을 위한 새로운 명상법으로 호응을 얻었다.

김재춘 소장의 ‘모연을 통한 사찰, 불교단체의 성공적 운영’을 주제로 한 강의 또한 행복바라미는 물론 각 단체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분야여서 관심을 모았다. 김 소장은 “모연은 받는 것이 아니라 인연을 모아 더 큰 것으로 보답하는 것”이라며 모금을 통한 수행과 보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녁공양 이후에는 장장 3시간에 걸쳐 열띤 조별토론이 이어졌다. 권역별 교구신도회와 단체 등 6개 조로 편성한 후, 지역 사찰, 교구신도회 직능별 신도단체의 현황 공유 및 바람직한 역할, 회원 확대 방안 모색, 행복바라미 성과와 과제, 발전 방향, 지역문화제 활성화 방안, 불자의 고령화, 젊은 불자들을 위한 포교방안에 대해 토론한 뒤 발표했다.

이에 ‘젊은 불자를 위한 포교 방안’에 대해 각 조에서 공통 의견들이 나왔다. “그동안 음력으로 행해지던 사찰행사 및 법회를 참여하기 쉬운 일요법회나 주말행사로 전환하여 젊은 층의 접근성을 높이자”,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법회 등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하자”, “봉사활동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자” 등의 의견으로 좁혀졌다.

이기흥 중신회 회장은 “행복바라미의 앞으로 진행 방향과 지역축제 및 활성화에 대해서도 다함께 고민하는 등 토론을 통해 올해를 마무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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