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장 진급 불자 장군…육군 17, 해군 1, 공군 4명 등 총 22명

12월5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봉행된 군종교구 2019 장군 진급 불자 고불식에서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이 진급자에게 지휘봉을 전달하고 찍은 기념 사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스님)는 12월5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2019년도 장군으로 진급한 불자들을 대상으로 고불식을 봉행했다.

올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신임 장군 가운데 불자 장군은 육군 17명, 해군 1명, 공군 4명 등 22명이다.

이날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하사한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 새겨진 장군 지휘봉과 선물 등을 전달하며, 각고의 노력과 의지로 진급한 불자 장군들의 진급을 축하했다.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하사한 지휘봉에는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라는 뜻이고, 언제 어디서나 진실된 주인공으로 살아간다면 자기가 서 있는 그 자리가 곧 행복한 자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종단과 군종교구는 계룡대에 육해공군 3군 영외법당 건립하겠다는 대작불사 세웠다”며 “언제 어디서나 불자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어떤 곳에 가서도 신심 있는 불자로 군불교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고불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고불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평화의 불 분등 의식.
평화의 불 분등 의식.

부교구장 성광스님도 “(군법사 스님들도) 향과 초처럼 자신의 몸을 태워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바지하는 군 장병들의 전심전력 강화에 힘써왔다. 오늘 봉안한 평화의 불이 빛을 발해 지혜와 광명이 온 누리 퍼지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장군 진급자를 대표해 고현석 장군은 인사말을 통해 “삼포병 여단장으로 오는 17일 취임하게 되는데, 열심히 절에 다니며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겨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불식에는 군종교구장 선묵스님과 부교구장 성광스님, 대령에서 장군 진급자 등 4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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