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인협회 학술발표회

원효스님의 화쟁사상을 근간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한국불교문인협회(회장 김재엽)은 경기 화성 라비돌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제3회 화성문화유산과 한반도 평화통일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화성시(시장 서철모)와 화성문화원(원장 고정석)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학술발표회는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의 ‘평화구축의 길’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의 ‘분황 원효의 화회(和會)논법과 한민족 통섭(通攝) 방안’, 황진수 한성대 명예교수의 ‘한반도 통일정책 환경과 대북정책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2부는 주제별 지정토론이 아닌 10명의 패널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로 진행됐다. 고준환 경기대 명예교수, 한성자 동국대 연구교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 김영일 동국대 연구교수, 김성순 한국전통문화대 강사, 오대혁 서울교대 외래교수, 우호철 전 화성문화원장, 신완섭 시인, 김운겸 경제학박사, 이재범 전 경기대 부총장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

본격적인 학술발표회에 앞서 김재업 한국불교문인협회장은 “무엇보다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태이고 한미관계나 한중관계도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남북교류도 돌파구를 차지 못하고 침체되어 있는 실정인데, 마침 화해 또는 화합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원효의 화쟁사상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화성시와 화성문화원, 한국불교학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1월2일 열린 학술발표회에는 한국불교문인협회 및 화성문화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원효스님의 화쟁사상으로 남북이 화합하고 평화통일을 도출해 나갈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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