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애 작가 장편소설 ‘블루 마운틴’
12월11일 청도 운문사서 시상식

강영애 작가

4회 법계문학상 수상작에 강영애 작가의 장편소설 블루 마운틴이 당선됐다. 법계문학상은 평생을 비구니 승가교육과 경학 연찬에 매진한 청도 운문사 회주 법계 명성스님이 불교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블루 마운틴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연히 만난 세 남녀가 서로를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한편, 자신의 삶을 새롭게 살아가는 과정을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스님들은 단순한 소설적 장식을 넘어 작중인물들이 애증의 집착에서 벗어나고 주제의 형상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캐릭터로 그려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지심 법계문학상 심사위원장(소설가)처음부터 무난하면서도 독자의 긴장감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서사적 힘을 간직하고 있으며, 작가의 불교에 대한 이해도 다른 작품에 비해 상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작품을 쓴 강영애 작가는 1947년생으로 결혼 후 30년간 대전에서 예술전문서점 '솔거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편소설 창작동아리 '청맥회'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법계문학상 시상식은 12월11일 오전11시 청도 운문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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