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 개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2월3일 열린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학스님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31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이 12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됐다.

행사장 입구까지 발 디딜 틈 없이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포교대상 시상식은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소개 동영상 시청과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이날 포교대상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과 윤청광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서산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 서울 석불사 주지 경륜스님, 전완중 제12교구신도회장, 주윤식 제8교구신도회장, 송정숙 불자가 받았다.

이와 함께 통도사승가대학장 인해스님, 진관사 총무국장 법해스님, 남창현 한국세무사불자회장, 김영주 제16교구신도회 사무국장, 신기열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조계사불교대학이 원력상을 수상했다. 
 

포교대상 수상자들과 함께한 총무원장 원행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12월3일 열린 포교대상 시상식에는 400여 대중들이 운집했다.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부처님 제자로서 포교했는데 상을 받으니 부끄럽다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내 모든 도량 신도들의 협조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윤청광 이사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글을 쓰는 게 소원이었는데 어느 정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변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포교방법을 고민하고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력상 수상자들과 함께한 포교원장 지홍스님(사진 가운데).
신도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수상자들.
축하공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부처님 법대로 살겠다는 큰 발원으로 한국불교를 위해 진력해 오신 여러분 공로를 높이 찬탄하고 마음깊이 새기고자 한다”며 “그동안 일구어 온 수행과 원력에 존경과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보내고, 여러분이야말로 한국불교가 추진하는 백만원력 결집운동의 화신이며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밝혔다.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인사말에서 “포교대상 시상식은 일선 포교현장에서 흘린 값진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로 회향되는 환희와 감동의 자리”라며 “현장에 뿌려놓은 땀과 포교의 씨앗들은 불교 발전에 커다란 주춧돌이 될 것이고, 이런 원력해 포교원도 화답해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발원했다.

조계종 포교대상은 1988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10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31회를 맞아 새로운 재도약을 알리기 위해 트로피도 새롭게 제작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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