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학교 및 의료원 발전기금 11억원 후원 뜻 기려

동국대 경주캠퍼스 중앙도서관 '불국사 열람실' 제막식에 참석한 스님들과 학교 관계자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동국대 경주캠퍼스 중앙도서관 '불국사 열람실' 제막식에 참석한 스님들과 학교 관계자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동국대 경주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불국사 열람실’이 생겼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 후원에 앞장서 온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에게 고마움을 담아 11월26일 교내 도서관 2층에서 ‘불국사 열람실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성타스님과 불국사 부주지 정문스님 등 불국사 스님들과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정각원장 법수스님 등이 참석했다.

성타스님은 지난 11년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를 지내며, 불교인재양성과 종립대학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캠퍼스 발전기금 5억 원을 후원하고, 서울캠퍼스와 동국대 의료원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총 10억7000만원을 후원했다.

스님의 무주상보시행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스님의 뜻을 기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를 알리겠다는 뜻을 담아 ‘불국사 열람실’을 설치했다.

성타스님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동국대의 발전에 동참하겠다”며 “다른 사찰 및 스님, 불자들도 불교종립 대학인 동국대의 발전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대원 총장은 “인재 불사를 위한 성타스님과 불국사의 원력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큰 힘이 된다”라며 “불교계의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참사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불교 인재양성을 위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교내에 기부자의 얼굴 부조와 뜻을 새긴 네이밍 동판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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