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장안사는 11월27일 설법전에서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하며 8년 불사를 회향했다.
부산 기장 장안사는 11월27일 설법전에서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하며 8년 불사를 회향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이 설법전 후불탱화 점안으로 8년 불사를 회향했다.

부산 기장 장안사는 11월27일 설법전에서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법회에는 이재순 신도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8년 불사 회향에 동참했다.

정오스님은 2012년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 된 후, ‘장안사 10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불사에 전념하는 원력을 세웠다. 2013년 불광전 증·개축, 2014년 종각 증·개축, 2015년 해동전 증·개축, 2016년 천왕문 개축 및 석축 공사, 2017년 불광교 개통식과 2018년 설법전 신축 및 명부전 보수공사 등 천년고찰 장안사가 문화재 사찰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념했다.

장안사 불사에 대해 정오스님은 2012년 주지로 부임하고 도량을 포행하며 문득 생긴 화두에 대해 설명했다. 스님은 “우리 모두의 스승이신 원효대사께서 673년에 창건한 장안사를 어떻게 하면 법답게 운영할까, 어떻게 도량 정비를 잘해서 후손들에게 문화유산 천년고찰 장안사를 남겨 줄 것인가? 라고 생각하던 중 대웅전이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이 실마리가 되어 불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정오스님은 8년간 개산대재, 가을국화축제, 장안사 사진공모전, 불사 원만성취 1000일 다라니 관음기도, 33관음성지 순례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기도를 하며 기장군민, 신도들과 함께 했다.

스님은 “후불탱화 영산회상도 점안법회로 회향하지만, 신도들과의 인연을 통해 장안사가 중창되고 도량이 정비된 것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원효스님의 가피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더 큰 세상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고 모든 인연에 감사하다”고 했다.

장안사 주지를 회향하는 정오스님은 기장불교연합회장 소임을 이어가며 기장불교의 위상과 사부대중 화합, 기장군 지역발전에 더 진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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