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산림대법회 11월27일~12월25일 통도사 설법전서 거행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華嚴山林大法會)가 오는 27일부터 12월25일까지 30일간 통도사 설법전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화엄산림대법회 회향식 모습.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華嚴山林大法會)가 11월27일부터 12월25일까지 30일간 통도사 설법전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화엄산림대법회 회향식 모습.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華嚴山林大法會)가 오는 11월27일부터 12월25일까지 30일간 통도사 설법전에서 펼쳐진다. ‘불지종가 국지대찰’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매년 동짓달을 맞아 화엄산림대법회를 열어왔다. 

1927년 경봉스님이 통도사 내 극락암에서 21일간 화엄법석을 마련한 것을 시초로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대중법회이다. 동안거 기간 재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 두 차례 한 시간에 걸쳐 실시한다.

화엄산림은 11월27일 오전11시 영축총림 방장 성파스님의 입재법문과 통도사 전계사 혜남스님의 ‘화엄경 현담’을 주제로 문을 연다.

법문은 이날부터 용학, 수진, 광우, 법산, 각성, 보광, 동훈, 선행, 산옹, 덕민, 정우, 자광, 돈관, 지현, 반산, 심산, 성우, 양관, 도일, 우진, 인해, 범해, 수불, 종범, 지안, 정념, 선지스님 순으로 각 품별로 화엄의 묘리를 설한다.

내년2월25일 회향 법석은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입법계품과 회향법문으로 화엄산림을 갈무리한다.

12월8일 10시 열리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대법회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법석에 올라 사부대중의 결집에 나선다. 12월15일 오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공연도 이어진다. 앞서 12월7일은 오전 월하스님 추모다례재와 12월21일 오전 벽안스님 추모다례재가 엄수된다.

통도사는 화엄산림 기간 중 재가불자들은 신청자에 한해 한 달(온산림) 또는 보름(반산림) 동안 경내에 머물며 정진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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