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 4일차에도 가득 메워

박원순 서울시장인 11월17일 오후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를 찾아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을 관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인 11월17일 오후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를 찾아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을 관람했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부대중의 기대 속에 화려한 막을 올린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17일 개막 4일째를 맞은 가운데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는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전부터 세찬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박람회장을 찾아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과 환담을 나누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공예(불교공예, 전통공예, 현대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건축(건축, 인테리어) △의복(승복, 천연염색, 한복) △식품(차, 사찰음식, 사찰식품, 전통식품) △수행의식(수행NGO, 장례, 사찰, 명상단체) △문화산업(디자인, IT, 여행, 출판, 미디어, 웹) 등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총망라해 만나볼 수 있다.

더욱이 올해 박람회는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대주제로, ‘명상을 비롯한 한국전통 치유·수행문화’을 집중육성분야로 선정한 만큼 이날도 다채로운 명상 프로그램이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보리수선원장 붓다락키타 스님을 비롯해 안희영 한국 MBSR연구소장, 대만 최초 MBSR인증 지도자인 후 진 메이 중국MBSR서비스 대표, 전현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민진희 JA요가명상 대표 등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SETEC 컨벤션홀에서 ‘MBSR 마움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를 주제로 동양의 마음챙김과 서양의 의학이 접목한 강연과 워크숍, 토론회가 펼쳐졌다.

어머니와 함께 명상 강의를 들었다는 김명숙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지인의 추천으로 강의를 듣게 됐다”면서 “박사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머니는 물론 나 역시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명상프로그램은 물론 한 곳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불교예술작품과 불교용품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늘 오후6시 4일간의 대정장을 마무리하고 회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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