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회 총무원장 원행스님 초청 법회
청와대에 모셔진 석불 부처님도 친견

11월15일 총무원장 스님 초청 법회 이후 찍은 기념사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교계와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불자회원들에게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맡은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1월15일 청와대 춘추관 옆 홍보관에서 열린 청와대 불자회 초청법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선불교사를 전공한 박사이기도 한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조선시대 가혹한 척불의 시정을 촉구한 8150자의 상소문 간폐석교소에 대해 설명하며, “나라나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 편견이나 아집, 독선은 정말 해선 안 된다”며 “정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동선을 추구하고 다른 것을 인정하고 화합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것을 종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조원 청불회장은 “오늘은 원행 큰스님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 모셔진 부처님을 친견한 역사적이고 기쁜 날이었다”며 “청불회 불자들은 호법의 신장이 되어 호국불교와 호법의 정신으로 불교를 수호하고, 부처님 법이 세세생생 널리 중생들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조원 회장은 지난 8월 청불회 회장으로 취임해 불자회를 이끌고 있다. 취임 법회는 별도로 갖지 않고, 내부적으로 조촐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청불회 회원들은 청와대에 모셔져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불 부처님을 친견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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