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
11월14~17일 서울 세텍(SETEC)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14일 개막식을 갖고 4일 동안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의 진수를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사진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주요 내빈들이 개막식을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하는 모습.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막이 올랐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14 오후2시 서울무역전시컨벤센센터(SETEC)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대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4일 동안 국내외 286개 업체에서 405개 부스를 설치해 연인원 7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박람회 첫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시관 현관에서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내빈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진데 이어 자리를 옮겨 3관에서 본행사를 통해 불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함께 축하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회사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스티벌은 세계 불교문화와 교류 속에서 우리 것을 잊지 않고 한국 고유문화의 특색을 찾아 과거와 미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면서 기존의 업체 전시, 기획 전시를 넘어 수행을 경험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해 준비한 만큼 4일 동안 쉽고 재미있는 불교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우성 문체부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700년 동안 우리 민족이 삶 속에서 아름다운 예술을 꽃 피우고 건강한 정신문화를 만들어 온 한국불교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의 정신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쳐 세계 웰니스(Wellness)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함께 편안하고 여유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람회 공동운영위원장인 지홍스님(불광미디어 발행인)과 정호스님(불교신문사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불교박람회를 꾸준히 사랑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불광미디어 발행인 지홍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으로 이제는 불교를 중심으로 한 한국전통문화산업과 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튼튼한 수레꾼을 넘어 포교와 원력의 장이 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도 인사말에서 문화산업과 전통문화가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의 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전통문화우수상품전 대상 수상자와 청년작가공모전 대상 수상자, 올해의 콘텐츠상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주요 내빈의 축사에 이어 ‘BAF 청년작가공모전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올해의 작가상’ ‘올해의 콘텐츠상’ ‘공로상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불교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청년작가공모전에서는 이진솔 씨의 감정을 견제하는 방법-분노작품이,‘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에서는 Calm and Slow‘the Moon Light’ 작품이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작가상은 수산문도회가, 올해의 콘텐츠상은 한국명상지도자협회, 공로상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원행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불광미디어 발행인 지홍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박경미 국회의원, 하승창 전 청와대불자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유셔프 샤프리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등 주요 내빈들은 개막식에 이어 박람회장 내부를 차례로 관람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예(불교공예, 전통공예, 현대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건축(건축, 인테리어) 의복(승복, 천연염색, 한복) 식품(, 사찰음식, 사찰식품, 전통식품) 수행의식(수행NGO, 장례, 사찰, 명상단체) 문화산업(디자인, IT, 여행, 출판, 미디어, ) 등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총망라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명상 관련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한 명상컨퍼런스를 실시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명상존 설치 등 명상 관련 전시 콘텐츠 확대 운영, 명상 관련 부대행사를 연다.

박람회 둘째날인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명상컨퍼런스에서는 대표적인 공인 명상프로그램인 죽음에 관한 명상’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등이 선보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박람회장을 라운딩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박람회를 찾아 체험거리를 즐기는 시민들.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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