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보건복지부와 함께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1월14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 기념회’를 개최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1월14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 기념회’를 개최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 수년 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이처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커진 가운데 종교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힘을 모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공동회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1114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 기념회를 개최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와 공동으로 출간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종교계가 자살 예방을 위해 앞장섰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불교에선 이범수 동국대 불교대학원 주임교수가 집필위원에, 신성현 동국대 불교대학원장이 감수위원으로 참여했다.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유교 원불교 등 각 종교에서도 지침서 개발에 함께했다.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자살 예방에 대한 기본 이해, 자살 위기자와 유가족을 돕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목록, 자살예방 활동 등이 각 종단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종단별로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강론 등 예시문을 수록해 각 종교기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출간된 지침서는 각 종교시설로 배포돼 종교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김태성 KCRP 사무총장은 "자살예방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종교계도 이번 지침서 출간을 계기로 자살예방 대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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