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200여명 동참…자비의 쌀 이어 15리터 500통 김치 담가 지역에 보시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과 신도들. 사진=봉은사
남양주 봉선사는 11월11일과 12일 자비나누 김장담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과 신도들. 사진=봉선사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스님)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봉선사는 11월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육화당 앞에서 ‘이웃과 함께 하는 자비나눔 김장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주지 초격스님을 비롯해 사중 스님들과 봉선사 신도회, 25교구 신도회 임원과 남양주시,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갔다.

봉선사 자비 실천에는 주지 초격스님의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 10월 취임한 초격스님은 취임법회 주제를 ‘이웃과 함께, 자비 나눔’으로 정하고 축하화환을 대신해 자비나눔 쌀을 모연했다. 스님의 취지에 공감한 후원이 이어지면서 취임법회 후 20kg 쌀 1000포대가 모아졌다. 스님과 불자들이 십시일반 모연한 자비의 쌀은 남양주시에 전달됐고, 관내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이날 봉선사 사부대중이 자비심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15리터 크기 용기 500개도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진다. 자비나눔 쌀에 이어 김장김치까지 전달한 봉선사는 “겨울을 앞두고 이웃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많지 않지만 스님과 신도들이 정성껏 담은 김치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나는 힘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봉선사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자비나눔 김장담기 행사를 진행했다.
봉선사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자비나눔 김장담기 행사를 진행했다.
봉선사는 이날 15리터 용기 500개 분량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봉선사는 나눔 김장 행사에서 15리터 용기 500개 분량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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