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불모 외길 ‘목조각장’ 전기만 전승전
60년 불모 외길 ‘목조각장’ 전기만 전승전
  • 이성수 기자
  • 승인 2019.11.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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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0일~25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서 출판기념회 및 불교조각전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木彫刻匠) 전기만 작가의 전승전이 열린다. 송헌문도회(회장 조병현)는 11월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승전 및 제3회 송헌(松軒) 전기만(田基萬) 문도회 불교조각전을 개최한다.

11월20일 오후5시 개막식에서는 <목조각장 전기만>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는 전기만 작가의 석가여래좌상을 비롯해 조병현 경북무형문화재 제45호 영천목조각장, 오금백 전수조교, 등 제자들의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11월20일 오후2시, 11월21일~2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1929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전기만 작가는 해주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60년대 초부터 목조각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60년 동안 변함없이 불상을 조성하는 불모(佛母)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불화장佛畵匠) 석정(石鼎) 스님 회상에서 30여 년간 체계적으로 사사(師事) 받았다. 친근한 인상에 깃든 자비와 원만을 중시하는 조선 불상을 충실히 계승해 2001년에는 국가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전기만 작가의 생애와 작업을 조명한 '목조각장 전기만'의 표지.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전기만 작가의 생애와 작업을 조명한 '목조각장 전기만'의 표지.

송헌문도회는 장인적 기술 연마에 앞서 불심(佛心)을 닦아 심신을 늘 단정하게 유지함을 덕목으로 삼고 있다. 특히 목조불상 조성이 가장 활발했던 조선시대 불상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충실한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도회는 전기만 작가와 40년 가량의 불교조각 경력을 지닌 제자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송헌문도회는 “평생 불모(佛母)로 걸어오신 바를 기리고, 선생님 불상의 면모를 후세에 전하고자 <목조각장 전기만>을 발간했다”면서 “더불어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전시회 및 목조각장 전승회를 개최한다”고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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