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화천리 삼층석탑. 선오스님 작품.
영양 화천리 삼층석탑, 선오스님 작품.

서울 국제선센터 사진동우회 ‘인연(印緣)’ 회원들이 국제선센터 개원 9주년을 맞아 11월14일까지 사찰 1층 로비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탑 천년의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인연 회장 도진스님을 비롯해 선오스님, 지원스님, 소희스님 외에도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전국 사찰과 폐사지를 지켜온 탑을 기록한 사진이 전시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부터 국보 40호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을 비롯해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원주 흥법사지 삼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 등을 한 자리에서 친견할 수 있다.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스님은 “사진동우회 인연은 찰나의 아름다움을 영원함으로 담아내는 불자들의 모임”이라고 격려하며 “한국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내 널리 알리는 것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장 도진스님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힘들고 지쳐도 천년의 시간을 묵묵히 지켜온 탑을 앵글에 담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몰입해 온 인연 회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지원과 격려를 않은 주지 법원스님과 신도들 모두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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