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외계층의 희망 ‘아이연탄맨’…올해도 추운겨울 녹인다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고 있는 ‘아이연탄맨’이 올해도 변함없이 자비행을 펼친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11월8일 서울 인사동 북광장에서 ‘아이연탄맨 캠페인 사전 홍보·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이연탄맨 캠페인은 달동네·쪽방촌 거주민 등 추운 겨울을 변변한 난방장치 없이 버텨야 하는 ‘에너지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연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했으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자비나눔을 할 수 있는 릴레이 모금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불교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과 기업들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동행은 이날 사전 홍보·모금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연탄모형의 휴지를 나눠주며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추운 겨울을 연탄 한 장으로 견뎌야 하는 이들을 위해 온정을 모았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추운 겨울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봉사와 후원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이연탄맨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1통 당 5000원(연탄 5장)을 기부할 수 있는 ARS전화(060-700-0011)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온라인 후원도 가능하다. 직접 후원 및 자원봉사 동참문의는 아름다운동행 사무국(02-737-95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