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중앙종무기관 부서별 현안 등 집중 질의
중앙종회, 중앙종무기관 부서별 현안 등 집중 질의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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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회 조계종 중앙종회 정기회…종책 질의
조계종 중앙종회가 11월7일 속개하고 종책질의를 이어갔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11월7일 속개하고 종책질의를 이어갔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117일 속개하고 중앙종무기관 부서별 현안을 비롯해 보완이 필요한 종무행정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고불총림의 총림 지정 해제와 관련 총림실사특위 조사 결과에 대해 종단 집행부 차원에서 나머지 총림에 대한 행정 조치를 요구하는 질의가 이어졌다.

중앙종회의원 각성스님은 어제 총림실사 결과로 인해 고불총림이 해제되는 결과가 있었다나머지 실질적 요건이 미비하다고 확인된 총림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행정 조치를 이행할 것인지 답변해달라고 물었다.

금곡스님은 총림실사특위 실사 결과를 기준으로 각 총림마다 미비 사항에 대한 개선 결과 및 현황을 연말까지 보고하도록 하는 공문을 보냈다답변을 기다려보고 자세한 내용을 보완해 차기 3월 중앙종회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사찰 등을 대상으로 한 상속유류분 소송에 대한 종단 대책, 유언장 제출 시 자필과 대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유뮤 사항 등을 촉구하는 질의도 있었다.

선광스님은 사찰을 피청구인으로 소송이 제기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물으며 신도 보시로 조성된 사찰 재산이 사회법에 따라 상속과 유류지분에 의해 삼보정재가 망실되지 않도록 종단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를 물었다.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유류분 청구 소송으로 종단이나 사찰이 피고로 제기된 소송이 2건으로 확인되며 현행 국가 법률에 의해서는 종단이 유류분의 온전한 귀속권을 가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유루분 청구 소송, 유언장 자필 확인 등을 비롯해 종단 삼보정재는 보호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집행부와 본말사, 유족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망실을 방지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스님 사망 시 가족이 없는 경우 사망진단서가 없다고 해서 입적한 스님이 산중총회 명부에 계속해서 포함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도 요청했다.

일화스님은 사망진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입적하신 어른 스님이 계속 명부에 올라와 있는 사례가 많다고 했고 현민스님 또한 이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는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곡스님은 본사 주지 스님 확인서가 있다면 명부에서 제외토록 하겠다내년 있을 분한신고를 포함해 해당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상월선원 등이 들어서 있는 위례 신도시 종단 불사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의도 있었다. 우석스님은 상월선원 야외 천막 고행 결사가 눈앞에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위례 신도시 포교당의 건립 및 구체적 운영계획에 대해 물었다.

금곡스님은 위례신도시에 처음 불사를 추진할 때만 해도 종단이 토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다종교용지 부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규칙들을 불사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등록세와 보유세 등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불사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금곡스님은 위례에 짓고자 했던 불교문화유산보존처리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봉은사가 맡아 해당 부지를 활용하는 안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종단 자료 등을 전산화하는 데 있어 시대에 늦춰지는 부분이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석스님, 대진스님 등은 종단 홈페이지에서 종단 생산 기록물이 검색되지 않다는 점, 전산화 진행 20년이 흘렀음에도 발전이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획실장 삼혜스님은 중앙종무기관과 본말사 등을 연결하는 통합종무행정 프로그램 개발과 이에 따른 보급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관련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종단과 불교를 폄훼하는 방송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우스님은 스님이 아무리 전법 포교를 현장에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잘못된 방송 하나로 인해 이미지가 훼손되고 전법과 포교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있다이에 대한 부분을 심각히 인지하고 더 이상 무방비하게 당하지 않도록 관련 팀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정진석 국회의원이 제출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에 대한 종단 차원 대책 마련, 종단 소속 연구소인 불교사회연구소, 불학연구소, 포교연구실 등을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통합 등을 통해 기능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종책 질의도 나왔다.

중앙종회는 휴회해 오후2시 속개한다. 종책질의가 이어지며 주요 인사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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