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 시상식…대상에 송준희 어린이

조계사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에서 수상한 어린이들과 주지 지현스님. 사진=조계사
조계사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에서 수상한 어린이들과 주지 지현스님. 사진=조계사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불교와 미술을 접목시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마련한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 시상식이 11월2일 조계사 옆 OCI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지 지현스님 정미령 신도회 수석부회장,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과 수상자와 가족들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27일 열린 ‘나는 화가다’ 대회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재학 중인 어린이 600여 명이 참가했다. 어린이들은 올해 대회 주제인‘국화가 피어있는 조계사’와 ‘부처님과 나’에 맞춰 자신만의 솜씨를 뽐냈다. 이 가운데 40여 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인 조계종 총무원장 상은 국화축제 장엄물인 용을 그린 송준희(발산초, 1)어린이가 수상했다. 조계사 주지스님 상은 안시현(광진초 1), 신도회장상은 김동현(잠원초 1), OCI미술관 관장상은 김아련(길원초 3),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서지유(동백초 5)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지현스님은 “빵학년이 그림을 그리겠다고 도화지를 앞에 두고 두 다리를 쭉 뻗고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진지해 감명받았다”며 “흰 도화지 위에 꿈과 희망을 그리는 어린이들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하고 한편으론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한국의 화가는 모두 조계사 ‘나는 화가다’에서 배출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작품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전시된 수상작을 둘러보는 모습.
전시된 수상작을 둘러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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