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루 이전 식수 해결 등 오랜 숙원 불사 원만 회향

서울 도봉산 원통사는 11월3일 3층보탑 낙성식을 봉행했다. 테이프 커팅식 모습.
서울 도봉산 원통사는 11월3일 3층보탑 낙성식을 봉행했다. 테이프 커팅식 모습.

서울의 명산 도봉산 위에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이 두루 펼쳐질 3층 보탑이 우뚝 섰다. 서울 원통사는 113일 원통보전 앞마당에 3층보탑을 세우고 낙성식을 봉행했다. 주지 덕조스님과 김경세 신도회장, 양계호 고문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해 3층보탑 낙성을 축하했다.

주지 덕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차량이 오르지 못하는 원통사에 32톤에 달하는 석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신도님들의 수희동참 덕분에 가능한 일었기에 큰 절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1000년을 이어온 원통사가 3층보탑 낙성을 계기로 미래 1000년 동안 부처님 가르침을 이어가는 도량으로 굳건히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원통사는 관세음보살의 또다른 이름인 원통(圓通)을 사명으로 할 만큼 관음기도 도량으로 이름난 사찰이다. 2017년 폭우로 축대가 무너져내려 도량의 절반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2년여에 걸쳐 이를 원만히 복구하고 그 자리에 3층보탑을 세웠다. 이와 함께 종루가 있던 자리를 보강해 이전했으며, 오랜 숙원이었던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불사를 이뤄냈다. 이날 낙성식은 이를 원만히 회향하는 의미도 담겼다.

김경세 신도회장은 주지 덕조스님 부임 4년 동안 원통사는 신도들이 하나로 뭉치고 그동안 해내지 못한 일들을 훌륭히 성취했다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재해로 위기를 맞았던 도량이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위에 우뚝 솟은 3층보탑을 마주하니 환희심이 난다고 말했다.
 

서울의 명산 도봉산 위에 3층보탑이 우뚝 섰다. 원통사 3층보탑 낙성식.
서울의 명산 도봉산 위에 3층보탑이 우뚝 섰다. 원통사 3층보탑 낙성식.
원통사 3층보탑 낙성식.
원통사 3층보탑 낙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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