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불교와 인류공동체 구축’ 공동선언문 채택
한중일 3국 ‘불교와 인류공동체 구축’ 공동선언문 채택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0.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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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선교방편 중도원융 연기공생 제시
한중일 3국 ‘불교와 인류공동체구축’ 공동 선언문 채택
한중일 3개국 불교도가 중국 광저우 주하이시 컨벤션센터 십자문홀에서 10월30일 ‘불교와 인류공동체구축’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사진 왼쪽부터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 카쿠쵸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명생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 

이번 제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에서 3국 불교도들은 세계일화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 동북아 평화를 위해 불교와 인류공동체 구축을 확대 및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합의문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호혜의 원칙에 따라 서로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동아시아 지역 평화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정신 수호에 노력해나갈 것을 협의했다.

공동선언문 주요 내용은 급변하는 시대 속 불교가 지켜야 할 인류 공동체 확대와 발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공동선언문은 오늘날 사회는 인류 교류의 세계성이 어느 때보다도 더욱 깊이 있고 더 광범위해졌다며 각국이 서로 연락하고 상호의존하는 정도가 예전에 없이 심화돼 갈수록 상대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상대가 있는 운명공동체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언문은 그 어느 문명이나 국가도 인류가 대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와 도전에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명시하면서 오로지 화합과 공생, 서로의 장점을 아울러서 발전시키고 교류 속에서 서로 배워야만 인류의 빛나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할 수 있다고 했다.

선언문에 따라 3국이 협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교방편(중생의 근기에 따라 교화하는)’ 지혜로 원한을 풀고 차별을 없애며 분쟁을 봉합해 각 국가와 민족이 우호적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모을 것 중도원융정신을 널리 알려 삼국 불교의 황금유대관계를 본보기로 다양성과 평등, 포용의 문명관을 펼쳐 불교와 기타 종교, 기타 문명과의 대화교류를 적극 전개해 인류 문명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할 것 연기공생사상을 잘 풀어내 환경보호, 저탄소, 재활용, 지속 가능한 생산 생활방식을 이끌어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촉진해 청정하고 장엄한 인간 정토 건설에 노력할 것 등이다.

이들은 우리는 불교 연기와 평등, 지혜, 자비사상의 가르침 속에서 삼국 국민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황금유대를 공고히 하면서 인류운명공동체라는 공감대를 모아 다른 문명 간 적극적으로 대화와 교류, 상호 귀감을 해 나가기를 진정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 국민들의 행복과 세계인들의 평화를 위하고 공동체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용맹정진해 새로운 시대의 불교가 기여해야할 공헌으로 오늘날 불교가 건강하게 발전해나가는 시대적 풍모를 보이자이를 위해 삼국 불교도들은 손을 맞잡고 어깨를 함께해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 법맥과 우의를 증진시켜 대대로 우호가 이어지도록 하자고 선언했다.

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참가자들은 학술강연회와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공동 만찬을 함께 한다.
 

한중일 3국 ‘불교와 인류공동체구축’ 공동 선언문 채택
‘불교와 인류공동체구축’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는 각국 대표 스님들.
3개국 대표 스님들.
선언문을 들고 있는 각국 대표단.

중국 주하이=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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