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봉선사 주지 서성 초격스님 진산식

총무원장 스님, 경기지사 등 2천여명 참석
쌀 1천 포대 남양주시에 전달…자비나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의 제16대 주지에 선출된 서성 초격스님의 주지 진산식이 10월25일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스님이 취임사에 앞서 대웅전 부처님을 향해 합장 인사하는 모습.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의 제16대 주지에 선출된 서성 초격스님의 주지 진산식이 10월25일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스님이 취임사에 앞서 대웅전 부처님을 향해 합장 인사하는 모습.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제16대 주지에 선출된 서성당 초격스님의 주지 진산식이 10월25일 열렸다.

진산식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 전 원로회의의장 밀운스님, 원로의원 일면스님 등 봉선사 원로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원경스님(마곡사 주지),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총무원 사업부장 주혜스님, 총무원장 사서실장 송하스님 등 종단 고승대덕을 비롯,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한정 의원,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 정관계 인사, 이보연 봉선사 교구신도회장, 추성호 김남명 부회장을 비롯한 봉선사와 말사 신도회 간부와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초격스님은 취임사에서 “봉선사 역대 조사들의 유지를 받들어 교구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약속하며 “교구 사부대중의 화합과 수행하시는 스님들 복지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기에 복지 불사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등 향후 포부를 밝혔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에서 “봉선사는 한국불교 근대화와 교육의 산실로 이러한 봉선사 선지식들의 뜻을 이어 앞선 주지스님들께서 가람을 일신하고 경기 북부 포교와 문화 중심지로 가꾸셨으니 서성당 초격스님께서 그간 익힌 경험과 지혜는 앞으로 봉선사와 종단 발전에 크게 쓰일 것”이라고 치하했다.

봉선사 회주 밀운스님은 격려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면 좋겠다”며 주지 진산식에서 행한 쌀 자비나눔을 치하했다. 원로의원 일면스님은 “대중이 화합하는 봉선사의 아름다운 전통을 귀하게 여겨 위로는 조실 스님과 회주 스님을 극진히 모시고 본말사 사부대중과 늘 협의하여 화합하는 교구 전통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초격스님의 취임을 계기로 우리 불교계에 도움도 많이 요청 드리고 우리 경기도가 추구하는 바대로 공정하게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초격스님과 봉선사는 이번 취임식을 자비나눔 행사로 만든다는 약속에 따라 축하 화환 대신 자비의 쌀을 모연해 쌀 20kg 1000포대를 남양주시에 전달했다.

새 주지로 취임한 초격스님은 불교신문사 사장,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중앙종회의원 5선, 한국문화연수원장, 총무원장 종책특보단장 등을 역임한 종단 중진이다.
 

봉선사=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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