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동국대 중강당서
제11회 나란다 축제 시상식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 문화행사인 나란다축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조계종 포교원과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10월2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강당에서 제18회 은정장학금 전달식과 제11회 나란다축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축제인 만큼 이날 행사 또한 시상식과 문화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수상자를 위해 행사에 함께한 친구와 가족, 담당 교사들을 위해 즉석에서 ‘함께 풀어요’ 나란다 퀴즈 시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틈틈이 불교교리와 일반상식을 출제하고, 정답을 맞춘 참가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지급했다. 댄스 경연대회 대상 수상 팀인 동대부여고 미류와 국악관현악단 대상팀인 보평초 학생들 공연으로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를 비롯한 5개 기관과 동덕여대 1학년 김연아 씨를 비롯한 대학생 등 총 56명에게 1억13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곧이어 나란다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 대상 부문은 의정부초 3학년 이진우 학생(봉선사)이, 일반부는 조계사 신도 신종열 씨와 봉선사 신도 문민경 씨가 공동으로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불교교리경시대회 중등부에서는 양양중 3학년 장우진(강원파라미타) 학생, 고등부에서는 대구 구암고 3학년 권기현(한국불교대학 칠곡도량) 학생, 군장병에서는 공군교육사령부 상병 정용훈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나란다K댄스 경연대회에서는 동대부여고 ‘미류’팀이 대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했다.
단체대항전 장학퀴즈대회 군장병 부문에서는 6군단사령부 일병 배수열·김흥수 씨가, 고등부는 영석고 김동수·김진용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사관생도 부문에서는 육군사관학교 4학년 유주곤 씨가 수상했다. 단체부문 대상은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보문고 2학년 조응석, 광동고 3학년 조병운, 동대부고 3학년 김동재, 청담고 3학년 서예진 위량초 6학년 민서영 학생이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축사에서 “나란다 축제는 이제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고 있고, 함께 즐기면서 부처님 가르침에 다가갈 수 있는 전법 실천의 모범 사례”라며 “나란다 축제의 발전이 많은 포교현장에 감화를 주어 새롭고 다양한 결실이 맺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각지에서 포교활동에 애쓰는 지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스님도 상임이사 성월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인재불사와 불교학 저변의 큰 원력으로 단체를 설립한 정대 큰스님께선 늘 ‘사람’의 소중함을 강조하셨다”며 “학생들이 미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꿈이 있는 곳에 늘 ‘은정’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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