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
부산에서 펼쳐진 불교축제의 장에서도 ‘백만원력 결집불사’ 바람이 불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자 10만명 결집대회 법석의 장이 마련된 불도(佛都) 부산을 찾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불교 사회활동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육바라밀 가운데 보시바라밀을 시작으로 해 부처님의 법을 바로 세우고,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내가 먼저 실천하자는 운동이다“며 축제에 참석한 사부대중에게 취지를 설명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등 부산 경남권의 교구본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1500여명의 스님과 부산시민공원을 가득채운 10만명의 불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답했다.
부산불교문화대축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경선스님, 박수관)는 10월20일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아주 작은 실천을 꾸준히 행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100만명에 이른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며 ”불국정토를 이루어 가는 구체적인 실천 운동이 백만원력 결집불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오늘 축제에서 지핀 작은 불씨가 확산되어,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의 더욱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고 또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14교구본사 범어사도 100만명의 불자들의 원력을 하나로 모아 종단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5000만원 약정서를 전달했다.
불교문화대축제 행사장에는 사찰, 교계단체, 복지시설등에서 불교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부스가 운영되며 발디딜 틈없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백만원력결집위원회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신청서와 발우 저금통을 나눠 홍보에 적극 나섯다.
해운대 원각사 종무소를 통해 ‘백만원력 결집불사’ 저금통을 모아뒀다는 김혜숙(정현심, 62)씨는 저금통 1통을 가득 채워 백만원력결집위원회 홍보부스에 전달하며, 또 다시 저금통을 채워오겠다고 발우 저금통을 가져갔다.
김씨는 ”백만명이 뜻을 모아 불교를 위해 쓰여지고, 특히 군법당 불사에 사용된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부산에 이웃종교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있고, 불교가 더 중흥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저금통을 채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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