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불교 진흥’ 쫑카빠 대사 열반 600주년 학술대회

티베트 불교를 진흥시킨 쫑카빠 대사 열반 6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성철)는 ‘티벳불교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10월25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 2층 고순청세미나실.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쫑카빠 대사 열반 600주년 기념 법회가 봉행된다. 소남 갈첸 스님(부산 한국티베트불교사원 광성사 주지)의 집전으로 쫑카빠 대사 기도문과 ‘공덕의 근원’을 함께 봉독한다.

기념법회 후에는 소남 갈첸 스님이 ‘쫑카빠 대사의 <요의불요의선설장론(了義不了義善說藏論)>의 핵심’을 요약해 발표한다. ‘먼지, 의심 그리고 동기 -자문화기술지와 ARCS 동기 모델을 통한 간화선과 족첸의 개념 정제하기(조셉린, 동국대 경주캠퍼스)’라는 연구 결과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비판과 대화 - 샤르자 따시 갤첸(1859~1934)의 생애와 저작을 통해 이해하는 뵌교와 티베트불교의 관계(윌리엄 고블린, 미국 헨드릭스대) △잠양 셰빠는 딱창 로차와 셰랍 린첸(b.1405)을 비판할 수 있을까? - 부정의 대상(dgag bya)에 대한 두 가지 견해(이종복, 미국 스톡턴대) △티베트불교 마법서의 이론적 분석(캐머런 베일리, 동국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권선아(동국대), 양정연(한양대), 강형철(동국대) 박사가 논평자로 참여한다.

발표와 논평이 끝난 뒤에는 이종복 스톡턴대 교수가 좌장을 밭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성철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티베트불교는 남방상좌부 불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오해되는 점도 적지 않다”면서 “티베트 불교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해외학계의 최신 연구경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학술대회 의미를 밝혔다.

이어 “티베트불교 연구가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불교와 티베트불교가 교류할 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호보완 작용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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