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불교문화연구원, 11월3일 시상식

제9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본각스님.
제9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본각스님.

제9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본각스님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 조계종 고시위원장)은 불교학 관련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스님(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부터 2017년까지 26년간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한 본각스님은 화엄학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2017년 11월 7일 정년퇴임 기념강연에서 “보살은 뱃사공과 같아 차안에도 피안에도 심지어 중류에도 머물지 않고 오직 중생을 실어서 피안의 세계에 오르게 할 뿐이라는 <화엄경>의 가르침이 모두에게 소중한 좌우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본각스님은 육년스님 회상에서 출가해 자운스님에게 사미니계를, 월하스님에게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 철학과와 봉녕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릿쇼(立正)대에서 석사학위를, 고마자와(駒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1대~13대 중앙종회의원, 한국비구니연구소장,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불교학연구회장, 화엄장학회장, 세계여성불자대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8회 대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18일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으로 선출됐다.

<화엄교학 강론>, <법구경 이야기(진리의 숲)>,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공저)> 등의 저서와 <화엄의 사상과 실천- 화엄수행론의 돈점 문제> 등의 논문이 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지난 2011년 8월 불교사상의 연구 계발과 불교문화의 대중화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정신을 실천해 불교중흥과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매년 봄에는 학술대회, 가을에는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거행하며 불교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제9회 반야학술상 시상식 및 수상 기념 강연은 11월3일 오후1시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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