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는 10월16일 석가모니대불 불사를 회향하고 점안법회를 거행했다. 사진은 쌍계사와 지리산 능선을 굽어보는 석가모니 대불.
하동 쌍계사는 10월16일 석가모니대불 불사를 회향하고 점안법회를 거행했다. 사진은 쌍계사와 지리산 능선을 굽어보는 석가모니 대불.

쌍계총림 쌍계사가 2년간의 ‘석가모니 대불’ 불사를 회향하고 점안법회를 10월16일 봉행했다.

법회는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을 증명 법사로 회주 영담스님과 주지 원정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된 석가모니 대불은 석불로, 높이 10여미터 크기로 쌍계사와 지리산 능선이 내려다 보이는 문화예술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쌍계사는 석가모니 대불과 함께 금당 영산회상도와 팔영루 석가모니불도, 나한전 후불탱화, 대웅전 삼장보살도 등 전각 10곳의 탱화도 새롭게 조성해 점안했다.

쌍계사는 이번 불사에 농심의 신춘호, 김덕성화 불자와 부산 혜원정사 원허스님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패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은 “흙과 나무와 쇠부처와 돌로 불상을 조성하니 티끌마다 세계마다 이 부처님 몸이로다, 보고 듣고 예하고 명호를 칭하면 다 해탈을 얻고 보리를 이루리라, 낱낱이 산 석가요 물건마다 산 조사로다 이에 머뭇거려 주저하면 곧 제이기에 떨어지리라”고 법어를 내렸다.

한편 쌍계사는 이날 공양간과 문화예술관을 연결하는 해탈교 준공식도 가졌다. 해탈교 준공으로 그동안 본당에서 일주문으로 돌아서 문화예술관으로 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 됐으며, 해탈교를 건너며 쌍계사 옆으로 흐르는 지리산 계곡의 청명한 물소리와 풍광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석가모니 대불 점안법회에 참석한 쌍계사 사부대중.
석가모니 대불 점안법회에 참석한 쌍계사 사부대중.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이 점안법회 법어를 내리고 있다.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이 점안법회 법어를 내리고 있다.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이 농심의 김덕성화 보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이 농심의 김덕성화 보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쌍계사는 공양간과 문화예술관을 연결하는 해탈교 준공식도 함께 열었다.
이날 쌍계사는 공양간과 문화예술관을 연결하는 해탈교 준공식도 함께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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