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작가 공모 통해 선정…11월8일까지 36점 전시

서울 탑골미술관 신보름 작가 첫 개인전인 ‘이날생전’에 전시된 자수 작품.
서울 탑골미술관 신보름 작가 첫 개인전인 ‘이날생전’에 전시된 자수 작품.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스님)은 11월8일까지 신인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신보름 작가의 첫 개인전인 ‘이날생전’을 연다.

신보름 작가는 신인 작가들이 미술계에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탑골미술관이 실시한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 공모를 통해 전시 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신보름 작가는 평생 동안 함께 살아 온 할머니와의 추억을 자수와 판화로 담은 작품 36점을 선보인다.

또 전시 공간을 작가와 할머니가 함께했던 공간을 테마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23일 신보름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작가와의 대화’, 10월30일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과 체험공방 등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장 희유스님은 “신보름 작가의 전시는 조부모와 손자녀에 대한 무의식 속 회상을 끄집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노인과 청년 누구든 이 전시를 본다면 서로를 ‘다른’ 세대로 구분하는 것에서 떠나 ‘우리’로 묶이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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