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선문화교육센터

금정총림 범어사는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선문화교육센터 강당에서 방장 지유대종사 수심결 특별강좌를 열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선문화교육센터 강당에서 방장 지유대종사 수심결 특별강좌를 열었다.

“삼계의 뜨거운 고뇌는 마치 불타는 집과 같으니 이처럼 괴로운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부처를 이루는 일이나, 사람들은 자기 마음이 곧 부처이고 자신의 성품이 곧 참다운 법임을 알지 못하여 밖에서만 찾으니 마치 모래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수심결 서두의 구절이다. 금정총림 방장 지유스님의 수심결 특별강좌를 듣기 위해 모인 불자들이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강당을 발디딜 틈 없이 복도까지 가득 채웠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은 10월14일 오후2시 선문화교육센터 강당에서 ‘금정총림 방장 지유대종사 수심결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강좌는 지난 10월2일 선풍진작과 불교 수행문화 융성을 위해 개관한 선문화교육센터 개관기념으로 열렸다. 불자들의 선 수행 길잡이가 될 범어사 방자 지유스님의 수심결 특별강좌는 10여년만에 마련됐다. 지유스님은 ‘수심결’을 법문에 자주 인용할 정도로 불자와 수행자들의 지침서로 강조해왔다.

500명 사전접수를 받은 이번 강좌는 조기에 마감됐다. 불자들은 400여개의 좌석이 마련된 강당 복도와 계단까지 가득차 영상과 음향이 마련된 옆 건물 선문화관으로 이동해 강좌를 들었다. 700여권 마련된 수심결 교재도 동이 났다.

방장 지유스님은 범어사선문화교육센터 개관식에서 “범어사가 지금까지 상구보리 역할을 했다면, 선문화교육센터는 하화중생의 장이 될 것이다”고 한 바 있다. 이번 선문화교육센터 개관기념 특별강좌는 범어사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위한 도량임을 보여준다.

한편 방장 지유스님의 수심결 특별강좌는 18일까지 오후2시 매일 열리며, 회향시 수료증을 수여한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