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752호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새옷 입다
보물 제1752호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새옷 입다
  • 권태정 전북지사장
  • 승인 2019.10.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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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대웅보전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
선운사 대웅보전 삼존불 개금회향 및 점안법회에서 주지 경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창 선운사는 10월13일 대웅보전 삼존불 개금회향 및 점안법회를 거행했다. 사진은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축원을 올리고 있는 모습.

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1013일 경내 대웅전과 앞마당에서 대웅전 삼존불 개금 점안식 겸 불사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 관음회 신도회 합창단 등 신도들, 선운사복지재단 산하 기관장과 직원들, 유성엽 국회의원, 유기상 고창군수 및 군의회 의원 및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점안의식으로 효담스님 등의 집전에 의해 대웅보전에서로 삼화삼청, 신중청, 점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점안법회는 교무국장 대일스님의 진행으로 육법공양, 사시불공, 축원, 주지 인사말씀, 청법가, 법문, 찬불가,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의 증명법사는 재곤스님 법현스님 범여스님 등이 맡았다.

주지 경우스님은 인사말에서 삼존불을 개금하는 것은 외형적인 모습을 바꾸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불보살님에 대한 지극한 예경을 표하고, 한발자국 더 다가가며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연하고 개금불사 원만회향에 두루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웅보전에서 수행을 닦는 행복을 누리시고, 번뇌에 미혹되지 않고 불법을 자신의 거울로 삼고 신심이 나는 신행생활로 크나큰 성취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이어 법문에 나선 재곤스님은 한 신도의 시주를 개금불사의 모연에 보태도록 이끈 일화를 소개하며 가을 들어 매주 태풍이 몰려와 걱정을 했더니 이번 점안법회 날에는 태풍이 비껴가고 날씨도 좋아서 고맙고, 주지 경우스님도 쉽지 않은 불사를 원만히 성사시킨 노고가 크다. 여러 인연공덕을 지은 모든 분들 건강하고 소원성취하기를 빈다고 개금불사의 원만회향의 공적을 치하하고 축원했다.

이번 개금불사의 총 비용은 66000여만원이고 불사기간은 4개월이 걸렸다. 이번에 개금과 복장 불사를 한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보물 1752호로, 조선후기 대표적인 조각승 무염 스님에 의해 1633년 조성됐다.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등 삼불좌상은 흙으로 빚은 소조상으로, 17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불상으로 꼽힌다.

2017년 보존상태 진단 결과 개금층과 소지()층의 손상이 밝혀짐에 따라 전통 방식에 따른 보존처리와 개금을 하게 됐다. 이와 함께 소실된 복장 중 후령통, 사리함, 오보병, 사리주머니, 석씨원류인경 등으로 봉안했다
 

주지 경우스님 등이 신도들과 향불을 들고 대웅보전을 돈 뒤, 점안의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주지 경우스님 등이 신도들과 향불을 들고 대웅보전을 돈 뒤, 점안의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점안의식에서 스님들이 부처님에 씌워졌던 고깔을 내리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점안의식에서 스님들이 부처님에 씌워졌던 고깔을 내리고 있다.
선운사 신도 대표들이 육법공양을 하고 있다.
선운사 신도 대표들이 육법공양을 하고 있다.
선운사복지재단 산하 시설장과 직원 등 신도 관람객들이 향불을 사르며 불사회향을 축하하고 있다.
선운사복지재단 산하 시설장과 직원 등 신도 관람객들이 향불을 사르며 불사회향을 축하하고 있다.
말끔하게 개금과 복장불사로 단장된 선운사 삼존불이 자비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나투셨다.
말끔하게 개금과 복장불사로 단장된 선운사 삼존불이 자비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나투셨다.
선운사보은합창단이 개금점안 회향을 축하하는 합창을 하고 있다.
선운사보은합창단이 개금점안 회향을 축하하는 합창을 하고 있다.
선운사 한주 재곤스님이 개금불사 회향 및 점안법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법문을 하고 있다.
선운사 한주 재곤스님이 개금불사 회향 및 점안법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법문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법회 참가대중에게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법회 참가대중에게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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