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HC, 국고 보조금 횡령 의혹 제기한
정평불, 교단자정센터 등 일부 교계단체
10월8일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접수
종단이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제기한 정평불 등 일부 교계단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대표이사 지현스님)는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손상훈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원장, 김영국 한국불자언론인회 대표는 조계종출판사의 달력 제작과 관련, 허위 사실을 적시했으며 이 내용을 검찰 고소와 언론에 유포함으로써 종단과 회사에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막대한 명예훼손을 끼쳤다”며 10월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고소장을 제출한 황철기 도반HC 전무는 “총 달력 제작 부수를 비롯한 횡령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이로 인한 불교와 조계종, 그리고 회사에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황 전무는“도반HC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9월24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달력 제작과 관련된 객관적인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며 일부 교계단체의 주장이 왜 허위인지 상세히 밝혔다”며 “그러나 이들 단체는 재차 기자회견을 개최해 황당한 논리와 괴변을 늘어놓는 등 일말의 반성과 참회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도반HC는 2013년도 VIP달력 배포 내역, 제작 계약서 등 종단에서 확인·보관하고 있는 일체의 자료 등을 고소장과 함께 첨부했다.
황 전무는 “더 이상 불교와 종단을 향한 ‘아님말고 식’ 흠집 내기가 근절되길 바라면서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의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허위사실에 따른 무고와 명예훼손 등 결과가 얼마나 무거운 행위인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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