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일부 스님 절차상 이의제기 수용…11월1일 오후2시 개최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진화스님)가 방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다시 소집했다. 송광사는 오는 11월1일 오후2시 경내 자제원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조계총림 방장후보자 선출의 건을 논의한다.

송광사가 방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다시 여는 데는 일부 스님이 절차상 이의를 제기한 것 때문이다. 앞서 송광사는 9월30일 산중총회에서 전 송광사 주지 현봉스님을 만장일치로 방장후보자로 추대했다.

이 과정을 두고 몇몇 스님들이 절차가 적법치 않다며 10월4일 조계종 중앙종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 송광사는 10월7일 긴급 임회를 열고 산중총회를 다시 소집해 방장후보자를 재추대해 논란을 불식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송광사 산중총회는 제21교구 송광사 재적승으로 법계중덕이상의 비구, 21교구본사에서 임명 받아 2년 이상 상근한 국장 이상의 종무원으로 구성한다. 송광사는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거주승 신고를 받으며,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구성원 명부 열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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