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는 10월5일 매월당 설잠스님 다례재와 영산재를 봉행했다.
부여 무량사는 10월5일 매월당 설잠스님 다례재와 영산재를 봉행했다.

조선시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사상가이면서 시대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한평생 올곧은 지조를 지키다가 부여 무량사에서 한생을 마감한 매월당 설잠스님(김시습)의 넋을 기리고 사상을 조명하는 행사가 열렸다.

부여 무량사(주지 정덕스님)는 10월5일 극락전 앞 특설무대에서 매월당 설잠스님(김시습)의 다례재와 영산재를 봉행했다.

또 충남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월당 김시습의 지혜를 찾아서’란 주제로 백일장을 열었다. 이날 열린 청소년 백일장은 매월당 김시습의 삶과 문학을 다시 조명하면서 청소년들의 문학창작에 대한 관심 고조와 문학적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무량사 주지 정덕스님은 “보물 제1265호 무량사 괘불을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 설잠스님의 다례재와 호국선열 영산재를 봉행하게 되어 뜻 깊다”며 “무엇보다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미륵불을 모셨던 선조님들과 설잠스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무량사는 설잠스님 사리친견법회와 효 노래자랑을 비롯해 합장주 만들기, 부채 그리기, 단청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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