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수륙재보존회는 지난 4일 정림사지와 백마강에서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부여수륙재보존회는 10월4일 정림사지와 백마강에서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제65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백제의 왕도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백제 대왕과 고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부여수륙재보존회(회장 정민스님)는 10월4일 부여 정림사지와 백마강에서 ‘불기2563년 부여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철웅스님과 대조사 회주 성연스님, 마곡사 기획국장 법두스님,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부여군의회의장, 여갑동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장, 정길채 부여군청불자회장 등이 동참해 백제 선열들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민통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부여수륙재보존회장 정민스님
부여수륙재보존회장 정민스님

부여수륙재보존회장 정민스님은 봉행사에서 “올해 65회를 맞는 수륙재는 백제의 고도 부여를 대표하는 불교전통의례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유일의 수상 수륙재”라며 “올해 수륙재를 우여곡절 끝에 준비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종교를 뛰어넘어 부여군민 모두의 마음에 새겨지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수륙대재는 강 위에서 설행되는 수륙재로서 유주무주의 일체 고혼을 천도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한 것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백제문화제의 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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