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신원사는 10월5일 중악단 앞에서 고종황제·명성황후 천도·추모문화제를 봉행했다.
계룡산 신원사는 10월5일 중악단 앞에서 고종황제·명성황후 천도·추모문화제를 봉행했다.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황제와 왕비인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공주 신원사(주지 중하스님)는 10월5일 경내 중악단 앞에서 제8회 고종황제·명성황후 천도·추모문화제를 봉행했다.

이날 천도·추모문화제에는 마곡사 기획국장 법두스님과 사회국장 태정스님,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김국환 공주시불자연합회장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해 넋을 기렸다.

신원사가 고종과 명성황후의 추모재를 봉행하는 것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중악단을 짓고 산신제를 지내다가 제단이 폐지된 것을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16년(1879년)에 다시 복원을 했기 때문이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은 봉행사에서 “현재 중악단이 존재하는 것은 고종황제와 불심이 돈독했던 명성황후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추모 다례재를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애국의 정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천도·추모문화제에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3명에게 벽암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도 108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국악오케스트라 소율과 인기가수 장윤정, 하이런, 지혜를 비롯해 신원사합창단이 출연한 산사음악회도 개최했다.
 

장학기금 전달식.
장학기금 전달식.
신원사합창단 공연 모습.
신원사합창단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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