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설도스님 “도선국사의 비보풍수는 중생 위한 지혜”

제14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10월5일 영암 도갑사에서 열렸다.
제14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10월5일 영암 도갑사에서 열렸다.

남도가 낳은 한민족의 큰 스승 가운데 한 분인 도선국사(道詵, 827~898) 탄신을 기념하는 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영암 월출산 도갑사(주지 설도스님)는 10월5일 경내일원에서 도선국사 탄신 1192주년을 맞아 ‘제14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서 주지 설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풍수지리의 대가로 추앙받은 도선국사의 풍수는 ‘돕고 보호한다’는 비보사상이다”며 “강한 곳은 부드럽게하고 허한 곳은 실하게 하여 자연의 흐름을 통해 나라와 중생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서삼석 국회의원과 전평동 영암군수도 축사에서 “도갑사 도선문화제는 영암을 대표하는 축제이다”며 “영암이 나은 큰 스승 도선국사의 뜻을 계승해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예술문화제가 열린 도갑사에서는 천분의 부처님 ‘월인천강 사진대회’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108야단법석’,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 ‘풍류축제’가 펼쳐졌다.

대웅전앞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풍류축제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국악자매, 국악인 오정애, 트롯가수 김수희 씨 등이 출연해 가을 밤을 노래했다.

한편 도갑사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기념해 참가자들에게 일본에 있는 ‘도갑사 관음32응신도’ 모사본을 선물했다.
 

도갑사 주지 설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갑사 주지 설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의 축사.
전동평 영암군수의 축사.
서삼석 국회의원의 축사.
서삼석 국회의원의 축사.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법요식 모습.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법요식 모습.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국악인 오정애 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국악인 오정애 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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