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오가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오길”

10월5일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무일선원 일주문 단청불사 낙성식에 참가한 회주 우학스님과 신도들 모습.
10월5일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무일선원 일주문 단청불사 낙성식에 참가한 회주 우학스님과 신도들 모습.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무일선원은 10월5일 무일선원 내 범종각 앞 광장에서 경북 경주 감포 세계명상센터의 산중마을 일주문 단청불사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날 낙성식에는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과 각 도량의 주지스님을 비롯해 남단아 총신도회장 등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단청작업과 함께 마무리된 일주문은 폭6m, 높이 8m의 민흘림기둥에 조선 중기 다포양식의 맞배지붕으로 조성됐으며, 그 웅장한 느낌으로 낙성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 일주문의 용마루 넘어 감포 앞바다가 보이도록 설계해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조성한 해룡일출대관음사와의 연관성을 강화했으며, 회주 우학스님은 단청불사에 직접 참여해 불화를 그려 넣는 등 애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우학스님은 일주문 단청작업을 진두지휘한 배성근 씨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회주 우학스님은 법어를 통해 “일주문을 들어오는 모든 이가 하나가 되고 지극한 평화가 오기를 바라며, 이 일주문은 차별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염원의 문”이라며 “이제 백천만물이 동일체가 되어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소중히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주 우학스님이 배성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회주 우학스님이 배성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일주문을 통해 걸어나오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신도들.
일주문을 통해 걸어나오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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