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마음도 생각하는 배려의 대화

조완욱 지음 / 함께북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만고(萬古)의 진리를 깊이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 책이다. 좋은 말은 향기와도 같다. 배려가 담긴 말을 하면, 그의 곁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배려가 담긴 말은 정제된 생각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차 한 잔과 같기에, 그 말을 듣는 이에게 안정감과 위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함부로 말을 하는 사람은 피하게 된다. 그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은 말이기에 불편함을 준다. 곁으로 다가서기가 힘들다. 자기 생각만 말하면 대화가 아니라 그냥 떠드는 것이고 마냥 지껄이는 것이다. 상대방을 꾸준히 생각하면서 말해야 비로소 대화다.    

<상대방의 마음도 생각하는 배려의 대화>는 이처럼 배려함이 담긴 말은 평안함을 주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든다고 역설한다. 세상의 그 어떤 정의나 진실도 좋은 향기와 같은 배려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으면 결코 감동을 줄 수 없으며 멀리 전파될 수도 없다.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헤아려주는 배려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가장 확실한 비법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글쓴이의 지론이다.

저자는 소박하게 자신을 소개한다. “삶에서 얻은 경험과 현재 나의 위치에서 노력하면 가능할 수 있는, 인생 2막의 방법을 모색하다보니 출판기획과 작가의 길을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출판사를 30여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학교에는 졸업이 없다>가 있다. 국민들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의 막말, 반대쪽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아 더욱 극렬해지는 사회적 갈등이 안타까워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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